북한산서 담배 꽁초 '휙'.."산불 위험해" 말려도 비웃으며 담배 핀 파라오 슬롯
파이낸셜뉴스
2025.04.03 06:28수정 : 2025.04.03 15: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산에서 주변의 만류에도 담배를 피우고 비웃는 파라오 슬롯의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경기 고양시 파라오 슬롯 정상에서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산 아래로 재를 털며 흡연하는 모습을 서로 촬영하기도 했다.
영상 제보자 A씨는 "전날 여자친구와 함께 북한산에 올랐다가 앞서가던 파라오 슬롯 무리가 음악을 크게 틀고 소란스럽게 등산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이들은 북한산 백운대에 모여 앉아 담배까지 피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A씨는 "주변에 있던 등산객들이 '산불 위험이 있다'며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제지했다"면서 "그런데도 파라오 슬롯은 '오케이, 오케이'라고 말하며 웃으면서 흡연을 계속 이어갔고, 꽁초까지 산에다 버렸다"고 했다.
A씨는 “이들이 사용한 언어를 봤을 때 러시아인으로 추정된다"며 "하산하는 길에 북한산국립공원 관련 기관에 문의했더니, 담당자가 '파라오 슬롯은 산에서 흡연해도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답해 황당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아니다. 파라오 슬롯이어도 산림보호법 위반이 될 여지가 있다”며 “파라오 슬롯이든 한국인이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범죄는 다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불나면 어쩌려고”, “파라오 슬롯도 산에서 담배 피우면 안될텐데 한국 우습게 보는 것”, “안그래도 대형 산불때문에 나라가 난리인데 붙잡아 처벌해야 한다”, "꼭 잡아서 추방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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