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기아(000270)는 브랜드 최초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 '더 기아 온라인 슬롯' 외장 디자인을 20일 공개했다.
이달 말 공개를 앞둔 전기차 온라인 슬롯는 전용 PBV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 고객 사용 목적에 맞게 차량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중형 PBV다.
기아는 온라인 슬롯를 △다양한 사용성을 고려한 패신저(Passenger)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카고(Cargo)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컨버전(Conversion)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다.
외장 디자인은 다양한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함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온라인 슬롯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깨끗한 이미지의 상단부와 강인함이 느껴지는 하단부의 대비를 통해 과감하고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A필러의 연장선에서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검은 색상으로 마감한 차체에 자리 잡은 헤드램프는 깔끔한 인상을 준다. 외장 색상이 적용된 하단부는 간결한 느낌을 더하고, 그 아래 가장자리를 부분적으로 교체할 수 있는 로워 범퍼를 적용해 실용성과 견고함을 더했다.
측면부는 검은색의 휠 아치 클래딩(cladding)과 사이드 로커(rocker) 온라인 슬롯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기아는 온라인 슬롯 패신저 측면부에 낮게 위치한 벨트라인(belt line)을 따라 대형 글라스(glass)를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D필러를 매끄럽게 다듬어 측면과 후면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후면부는 간결한 면이 연출하는 넓고 여유로운 느낌을 갖췄으며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교체할 수 있는 하단부 범퍼를 적용해 실용성과 견고함을 더했다.
온라인 슬롯 카고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존의 비즈니스 특화 차량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후면부에는 깔끔한 면으로 구성된 양문형 테일 게이트가 적용돼 시각적으로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동시에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에서 EV 데이를 개최하고 온라인 슬롯를 공개한다. 또한 PBV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고 온라인 슬롯의 상품성을 알릴 예정이다.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온라인 슬롯는 고객 니즈에 맞는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이 운영된다"며 "다양한 모델에서 일관되게 적용된 디자인 요소들은 온라인 슬롯의 견고하고 대담하면서도 다재다능한 특성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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