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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시선] K콘텐츠 나루토카지노 위기라는데…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31 18:31

수정 2025.04.01 17:51

정순민 문화대기자
정순민 문화대기자
K콘텐츠나루토카지노 초유의 빙하기를 맞고 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영화산업은 물론 K콘텐츠산업의 원천 역할을 톡톡히 해온 K웹툰과 전 세계를 호령하던 K팝의 위세도 한풀 꺾였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K콘텐츠나루토카지노 정점을 찍고 이제 우하향할 일만 남은 것 아니냐는 섣부른 진단마저 나오는 형국이어서 안타깝다. '기생충' '오징어 게임'으로 위세등등하던 K콘텐츠가 불과 5~6년 만에 위기론에 내몰리는 것 자체가 사실은 좀 당황스럽다.

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이달 초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놓은 '2024 한국영화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관 전체 매출은 1조1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또 전체 관객 수는 1억2313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줄어들었다. 얼핏 보면 한국 영화나루토카지노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방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갈 수밖에 없다. 연간 최대 관객수를 기록했던 지난 2019년(2억2668만명)과 비교하면 시장 규모가 여전히 반토막 난 상태여서다. 매출 기준으로 따져봐도 국내 영화시장은 여전히 65.3%를 회복하는 데 그치고 있어 안타깝다. 지난해 재미를 좀 본 영화가 '파묘' '범죄도시4' 두 편뿐이었다고 하니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나.

영화나루토카지노에 비하면 상황이 훨씬 좋긴 하지만 K팝 시장도 '꽃놀이패'를 쥐고 있는 건 아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K팝 음반 총판매량은 9328만장으로 전년(1억2020만장)에 비해 17.7% 감소했다. 2023년 1600만장을 판매했던 세븐틴은 896만장을 파는 데 그쳤고, 스트레이키즈 역시 1094만장에서 611만장으로 판매량이 쪼그라들었다. 단일 앨범 기준 3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팀도 2023년 11개 팀에서 지난해 7개 팀으로, 100만장 이상은 26개 팀에서 24개 팀으로 줄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K팝 음반 판매 1억장 시대'가 불과 1년 만에 막을 내렸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 올해 BTS 멤버들이 모두 제대해 돌아오고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K웹툰 시장의 성장둔화 가능성도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닌 듯하다. 올해 초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2024 웹툰나루토카지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웹툰나루토카지노의 총매출액은 2조1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웹툰 등록 및 신작 발표 건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따르면 웹툰 등록 건수는 전년 대비 6.7% 줄어들고, 신작 웹툰의 발표 감소폭은 이보다 더욱 커서 1년 전에 비해 14.6%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신작은 물론 웹툰 신규 등록 건수 자체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어쨌든 시장엔 아주 나쁜 신호로 읽힌다.

이러다 보니 K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점차 매력을 잃으면서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상·공연·음반 분야 벤처 투자 규모는 4937억원으로 전년(6473억원)에 비해 23.7%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를 고려하면 지난해 콘텐츠나루토카지노 전반에 대한 투자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장 참여자들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등장과 경쟁 심화, 제작비 증가와 수익 불확실성 확대, 소비자 취향 변화와 시장 포화, 정책의 변화와 규제 강화 등을 K나루토카지노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급격히 떨어진 이유로 꼽는다.
K콘텐츠나루토카지노 단일 산업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수출과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외부 효과가 큰 나루토카지노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위기의 K콘텐츠산업을 다시 살려낼 해법은, 역설적이지만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는 이유 안에 있는지도 모른다.
시장 참여자들은 물론 정책당국의 발 빠른 대처를 기대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