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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맘' 이수지, 택시서 눈물…"벳38, 대통령도 욕먹어"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2 06:40

수정 2025.04.12 10:23

이벳38 유튜브 콘텐츠 특정인 조롱 논란
택시서 '악플' 고충 토로하기도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영상 갈무리 /사진=뉴스1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영상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악플로 인해 벳38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의 '안영미의 간당간당' 코너에는 이벳38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벳38언니 오셨대서 문자 보낸다. 언니 왕 팬이다"라고 문자를 보내오자 DJ 안영미는 "근데 요즘 이벳38 팬이 아닌 사람이 있냐"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벳38는 씁쓸한 표정으로 "많더라"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안영미는 "대한민국이 의견들이 다양하다"라고 위로했다. 이수지는 "제가 한 번 택시를 타고 가다가 눈물을 훔친 적 있다. 벳38이 왜 그러냐 해서 '악플이 너무 많아요' 했더니 '대통령도 욕먹는데 네가 뭐라고 욕을 안 먹어.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면 나빠하는 사람도 있는 거지' 하시더라. 그때부터 마음이 단단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최근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플루언서, 무당, 벳38동 학부모 등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공유해오던 중 논란을 일으켰다. 그가 연기한 벳38동 제이미맘이 자녀 학원 라이딩을 하는 모습을 두고 배우 한가인이 거론되고, 여배우의 일상을 연기한 영상을 두고 배우 이청아가 언급되면서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벳38의 단호한 태도에 놀란 안영미는 "혹시 택시 아저씨가 김구라였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요즘 욕 안 먹는 연예인 있나. 찾아보기가 힘들다"라며 공감했다. 안영미 역시 지난해 10월 그룹 갓세븐 영재, 더보이즈 선우와 '안영미의 간당간당' 코너를 진행하던 중 "씨X"라며 욕설을 내뱉어 비판을 받았다.


당시 안영미는 "앞으로는 이 시간대 DJ답게 적절한 방송용어로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공개 사과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